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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 "세포외기질부터 고쳐야 난치 질환 해결"[GBF 2025]

  • 최고관리자
  • 등록일 : 25-11-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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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가 "만성 질환의 공통점은 세포외기질(ECM) 구조가 붕괴해 있다는 것"이라며 세포외기질 복원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기존 치료법이 세포 내부 신호 조절에만 의존해 치료 한계에 부딪힌 만큼, 손상된 ECM을 회복해 근본 치료로 이어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GBF 2025) IR 발표에서 "세포 안만 건드려서는 만성 난치성 질환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제는 세포 밖의 기질까지 함께 조절하는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CM 변화가 노화의 새로운 지표로 추가될 만큼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이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힌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하플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핵심 후보물질 '하플1'(HAPLN1)을 기반으로 ECM 리모델링 기술을 설명했다. 그는 "하플1은 ECM 내 회춘 단백질로 밝혀진 물질"이라며 "기질의 경직도를 정상화하고 탄성을 회복시키며 항염증·항산화·항노화 신호를 동시에 활성화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ECM을 구성하는 히알루론산, 프로테오글라이칸, 콜라겐 네트워크를 재구성해 세포가 다시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확인한 기능은 ECM 경직도 회복, 조직 재생 촉진, 항염·항산화 작용, 노화세포 반전 등 총 여섯 가지"라며 "ECM이 제대로 회복돼야 조직 기능이 젊은 상태로 돌아오고, 만성질환의 흐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뉴스1 글로벌바이오포럼(GBF) 2025’에 참석해 '세포외기질 조절 치료제로 난치성 질환의 정복'이라는 주제로 기업IR을 하고 있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뉴스1 글로벌바이오포럼(GBF) 2025’에 참석해 '세포외기질 조절 치료제로 난치성 질환의 정복'이라는 주제로 기업IR을 하고 있다. 2025.11.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하플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안구건조증 △피부노화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COPD다.

최 대표는 "COPD 치료제는 많지만, 폐기종 자체를 회복시키는 약은 글로벌 기업에도 거의 없다"면서 "COPD 환자 폐포세포는 노화세포로 변해 증식이 중단돼 있는데, 우리 약물은 이 세포주기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활성산소 제거, NRF2 경로 활성화, 손상된 세포 제거, 미세혈관 회복 등 복합 기전을 통해 폐 조직을 되살리는 전략을 소개하며 "환자 유래 폐조직(ex vivo)에서도 조직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폐기종을 회복시키면 COPD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에서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바뀐다. 임상에서 효과가 확인되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세포 밖 ECM과 세포 안 신호를 동시에 조절하는 약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혁신적 시도만이 세상을 바꾸는 치료제를 만든다. 하플사이언스는 그 도전을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용어설명>

■ ECM
세포외기질(ECM)은 세포 바깥 공간을 채우는 단백질·당질 네트워크로, 조직의 구조와 탄성을 유지하는 생체 골조다. 콜라겐·엘라스틴·히알루론산 등이 주요 구성 요소로, 세포의 분화·증식·이동을 조절하는 외부 조절 시스템 역할을 한다. ECM이 손상되면 염증·노화·섬유화가 진행돼, COPD·관절염·피부노화 같은 만성질환의 핵심 원인이 된다.